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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재활

인공관절 수술 후, 시기별로 놓치기 쉬운 것들

발행 2026-08-16수정 2026-08-16읽는 시간 9

인공관절 수술 후 시기별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효과가 확실한 수술입니다. 통증이 줄고 걷는 것이 훨씬 편해집니다.

그런데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몇 년 뒤에 다시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한 그 무릎이 문제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재활을 몇 번 받으시다가, 퇴원 후에는 그대로 예전처럼 생활하신 경우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술 후 시기마다 목표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각 시기에 무엇을 확인하셔야 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회복 과정에서 재활이 끊기기 쉬운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적은 내용은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실제 일정과 허용 범위는 수술 방식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수술을 담당하신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셔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십시오

  • 수술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거나 열이 나는 경우
  • 상처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 갑자기 통증이 크게 심해진 경우
  • 종아리가 붓고 아프거나 색이 변하는 경우
  •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경우
  • 몸에 열이 나는 경우
  • 무릎에서 이전에 없던 소리가 나면서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경우

종아리 부기와 통증,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은 혈전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중요하므로 지체하지 마십시오.


근력은 수술 직후 가장 크게 떨어집니다

먼저 알아두시면 좋은 사실이 있습니다.

수술 후 한 달 시점에 무릎 가동범위, 허벅지 근력, 기능 검사 성적이 모두 수술 전보다 나빠집니다. 그중 허벅지 근력의 감소폭이 가장 큽니다.

이것은 수술이 잘못되어서가 아닙니다. 수술 자체가 근육에 부담을 주고, 통증과 부기 때문에 근육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앞서 무릎 통증, 시큰거리다 갑자기 힘이 빠지는 이유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은 기전이 여기서도 작용합니다.

문제는 이 근력이 저절로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수술 후 6개월까지 추적했는데, 수술한 다리의 허벅지 근력이 반대쪽 수준을 끝내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1년 뒤에도 기능에 제한이 남아 있다고 보고하는 분이 절반에 가깝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숫자를 겁주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회복이 수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만들어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시기별로 목표가 다릅니다

수술 전 — 미리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의외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수술 전 허벅지 근력이 수술 후 회복을 예측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수술 날짜가 잡히셨다면 담당 의료진께 수술 전에 해두면 좋은 운동이 있는지 여쭤보십시오. 아파서 못 움직이시는 상태라면 무리하실 필요는 없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미리 준비해두시면 이후가 수월해집니다.

이때 회복 일정, 언제부터 무엇을 해도 되는지, 재활을 어디서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도 함께 확인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수술 후 재활, 잘 끝났는데 왜 다시 아플까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수술 직후 몇 주 — 펴는 것이 굽히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굽히는 각도에 신경을 쓰십니다. 몇 도까지 굽혀지는지가 눈에 보이는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놓치기 쉬운 것이 펴는 쪽입니다.

무릎이 끝까지 펴지지 않은 채로 굳으면 걸을 때마다 무릎이 살짝 굽은 상태로 체중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허벅지 근육이 계속 긴장해야 하고, 걸음이 불안정해지며, 반대쪽에도 부담이 갑니다.

펴는 각도는 한 번 굳으면 되찾기가 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구분하실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남이 펴줬을 때는 다 펴지는데 내 힘으로는 안 펴지는 상태가 있습니다. 이것은 관절이 굳은 것이 아니라 허벅지 근육에 힘이 안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접근이 완전히 다르므로, 이런 느낌이 있으시면 담당 의료진께 말씀하십시오.

6주에서 3개월 — 걷는 방식이 자리 잡는 시기

통증이 줄면서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때 절뚝이는 걸음이 남으면 그대로 굳어버릴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몇 년 동안 아픈 다리를 아끼며 걸으셨다면 그 방식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무릎은 새것이 되었는데 걷는 방식은 예전 그대로인 것입니다.

이 시기에 확인하실 것들입니다.

  • 걸을 때 양쪽 다리에 비슷하게 체중이 실리는지
  • 수술한 쪽 다리로 잠깐 서 있을 수 있는지
  • 계단을 오르내릴 때 한쪽만 쓰지 않는지

하나라도 어려우시면 재활을 이어가셔야 하는 시기입니다. 통증이 없다고 여기서 그만두시면 이 방식이 그대로 남습니다.

3개월에서 1년 — 근력을 채우는 시기

통증이 거의 없어지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대부분 이 시점에 병원 발길을 끊으십니다.

그런데 근력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술한 다리의 근력은 저절로 반대쪽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이 시기에 의도적으로 채워 넣어야 합니다.

여기가 2~3년 뒤를 가르는 지점입니다.


시기별 목표 한눈에 보기

시기 이 시기의 목표 놓치기 쉬운 것
수술 전 미리 근력 준비, 계획 확인 수술 이후를 안 물어봄
직후 몇 주 무릎을 끝까지 펴기 굽히는 각도만 신경 씀
6주~3개월 양쪽에 고르게 체중 싣기 절뚝이는 걸음이 굳어짐
3개월~1년 허벅지 근력 채우기 안 아프니 그만둠

마지막 칸이 몇 년 뒤를 가릅니다. 각 시기의 기간은 수술 방식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십시오.


재활은 대개 여기서 끊깁니다

몇 년 뒤에 다시 오시는 분들께 여쭤보면 답이 비슷합니다.

"병원에서 몇 번 받다가, 나와서는 그냥 살았지."

수술 직후 병원에 계시는 동안에는 재활을 받으십니다. 그런데 퇴원하시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통증이 줄었고, 걷는 것도 수술 전보다 나아졌고, 집에는 할 일이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여기서 끊깁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 시점의 근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통증이 줄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몸으로는 다 나은 것처럼 느껴지니 그만두시게 됩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다시 아파지십니다.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수술 이후에 채워야 할 것이 채워지지 않은 채로 시간이 흐른 것입니다.

그래서 퇴원 전에 물어보셔야 합니다

병원에 계시는 동안 재활을 받으실 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십시오.

  • 퇴원 후에도 재활을 계속 받아야 하는지,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 집 근처에서 받아도 되는지
  •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 언제 다시 와서 확인받아야 하는지

특히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 병원에 계속 다니기 어려운 사정이 있으시다면, 그 사정을 말씀드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받아 나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서면으로 된 안내를 받아 나오십시오. 말로만 들으신 것은 며칠이면 흐려집니다.


수술하지 않은 다리도 함께 보십시오

빈도는 낮지만 알아두시면 좋은 부분입니다.

한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155명을 1년과 2년 뒤까지 추적한 연구가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은 쪽 다리의 허벅지 근력이 약할수록 1년 후와 2년 후 결과가 나빴습니다. 다른 요인을 고려한 뒤에도 그랬습니다.

무릎이 아파서 수술을 받으실 정도였다면 그 몇 년 동안 반대쪽 다리로 체중을 옮겨 다니셨을 겁니다. 그 다리에도 부담이 쌓여 있는 셈입니다.

수술은 아픈 쪽만 고칩니다. 그래서 재활을 받으실 때 이렇게 여쭤보시면 좋습니다.

"수술 안 한 쪽 다리도 같이 해야 하나요?"


흔한 오해 — 인공관절이니 조심해서 아껴 써야 한다

수술한 무릎이니 무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활동을 줄이시고 조심조심 지내십니다.

과도한 충격이나 무리한 활동을 피하시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아껴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은 다릅니다.

안 쓰면 근육이 줄고, 근육이 줄면 무릎에 실리는 부담이 오히려 커집니다. 균형도 나빠져 넘어질 위험이 올라갑니다. 근육 감소에 대해서는 근감소증, 종아리 둘레와 인바디로 확인하는 법에서 다뤘습니다.

무엇을 해도 되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는 수술 방식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막연히 조심하시기보다 담당 의료진께 구체적으로 여쭤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등산은 되는지, 자전거는 되는지, 밭일은 어느 정도까지 되는지 같은 식으로요.


진료받으실 때 이 네 가지를 전달해 주세요

  1. 수술 시기와 방식 — 언제, 한쪽인지 양쪽인지
  2. 펴는 것과 굽히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안 되는지
  3. 재활을 언제까지 받으셨는지 — 병원에서만 받으셨는지, 퇴원 후에도 이어가셨는지
  4. 지금 아픈 곳이 수술한 곳인지 다른 곳인지

3번을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재활을 못 이어가신 것이 흔한 일이라는 점을 의료진도 알고 있습니다. 그 사정을 말씀하셔야 지금 상황에 맞는 방법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내용 정리

  • 수술 후 한 달 시점에 근력이 가장 크게 떨어지며, 저절로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 초기에는 굽히는 각도보다 펴는 각도를 놓치기 쉽습니다
  • 6주에서 3개월 사이에 걷는 방식이 자리 잡습니다
  • 통증이 없어져도 근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 재활은 대개 퇴원 시점에 끊기며, 그 상태로 몇 년이 지나면 다시 아파집니다
  • 퇴원 전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서면으로 받아 나오십시오
  • 수술하지 않은 쪽 다리도 함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 아껴 쓰는 것과 안 쓰는 것은 다릅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시면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으로 가세요

  •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급격히 둔해지는 경우
  •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긴 경우
  • 외상 이후 통증이 시작된 경우
  • 발열, 원인 모를 체중 감소를 동반한 통증
  • 밤에 누워 있을 때 오히려 심해지는 통증
  •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원인과 적절한 대처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건강에 관한 결정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신 후 내리시기 바랍니다.

면책조항 전문 보기

허물리

물리치료사 · 경력 10년 · 가정의학과 의원 근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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